이빨이 깨졌을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린 아이라면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뛰어놀다가, 성인이라면 어떤 우연한 사고로, 또는 아주 딱딱한 음식을 씹다가 어이 없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빨이 깨지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죠. 우연하게 발생하는 이빨이 깨지는 일은 참 당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오늘은 이빨이 깨졌을 때의 대처법, 예방법 등 말씀드리겠습니다. :)

이빨이 깨졌을 때,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결과만 말씀드리면 무조건 치과에 가셔야 한답니다. 우선 치아에 약간 금이 가는 걸 '크랙'이라고 하는데요. 아주 경미한 정도로 크랙정도만 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이빨 반 정도가 깨지거나, 또는 손으로 만졌을 때 충분히 깨진 부위의 크기를 알 수 있으면 급히 치과에 가셔야 합니다.

또한 이빨이 깨진 정도가 심해 심한 통증이 동반되거나 치아의 일부가 떨어질 경우에는 곧바로 치과에 방문하길 권장합니다. 이유는, 이빨이 깨지면 그 안에 세균이 들어가 방치하면 충치로 발전할 위험이 크기 때문이구요. 통증이 동반된다면 신경을 건드렸을 확률이 크기 때문에 이것을 해결할 방법은 치과의사가 내리는 처방입니다.

이빨의 일부가 떨어져 나올 경우 이빨을 들고 치과에 방문하되, 시간이 조금 걸린다면 식염수나 우유에 넣어둡니다. 보관할 방법이 없다면 입 안의 혀 밑에 두고 치과에 방문하여 치과의사에게 상담을 받아봐야 합니다. 그리고 이빨이 깨진 후 깨진 부위의 치아가 아픈지, 안아픈지 유심히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만약 아프다면 신경치료까지 해야 할 가능성이 있는겁니다.

경미한 정도가 아니라 이빨의 상당 부분이 깨졌다면 간단한 치료가 아닌 보철을 씌우는 크라운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요. 금이냐, 세라믹이냐에 따라 비용을 달리 받는 데도 있고 동일하게 받는 곳이 있습니다. 잠깐 가격을 말씀드리자면, 크라운은 싸면 25-30만원, 보통 45-55만원 정도 하니 참고로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

그렇다면 이빨 깨지는걸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뭐, 당연한 말이겠지만 항상 앞니를 조심해야 합니다. 앞니를 이용해 사과를 먹는다던가, 무를 먹는다던가 등... 딱딱한 음식을 앞니로 먹지 않는게 좋아요. 옛날 개그콘서트의 '박준형'씨가 자기 앞니로 무를 갈아 인기를 끌었는데요. 사실 이는 굉장히 위험한 행동입니다. 당시 프로그램에서 '어린이들은 절대로 따라하지 마시오'라는 경고 문구도 뜬 걸로 기억합니다. 절대 절대 따라하시면 안됩니다. 앞니 뿌리에 무리가 가는 행동이랍니다.

앞니도 중요하지만 어금니도 중요하죠. 무리해서 딱딱하거나 끈적거리는 음식을 어금니로 씹지 않는 것을 습관화 해야 합니다. 딱딱한 음식은 턱관절에도 좋지 않으며, 아주 작은 크랙들을 발생시키기 때문입니다. 딱딱한 음식을 씹다가 '아 이정도는 무리겠다.'라고 생각되면 곧바로 뱉어내길 바랍니다.

오늘은 이빨이 깨졌을 때, 대처법과 치료법을 알려드렸습니다. 이빨이 깨진게 티가 안나 아주 경미하게 깨진게 아니면 웬만하면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치아는 절대 본인이 치료할 수 없습니다. 또, 깨진 부위가 아프다면 더더욱 가야 한다는걸 명심하세요!